미래통합당이 지난 6일 국회 등원하면서 상임위원회 위원명단을 제출했다. 지난달 말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배정한 명단에서 일부 변경했다.

통합당이 제출한 ‘제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를 박성중 의원이 맡았다. 과방위원에는 박대출, 김영식, 정희용, 황보승희, 조명희, 허은아 의원이 배치됐다.

▲ 지난 국회 때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사진=박성중 의원 페이스북
▲ 지난 국회 때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사진=박성중 의원 페이스북

 

국회의장이 배정했던 김상훈, 김은혜, 이영 의원은 과방위에서 빠졌다.

김영식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출신이고, 정희용 의원은 나경원·송언석 의원 등 보좌관 출신이다. 국회의장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배치했다가 과방위에 오게 된 황보승희 의원은 부산에서 구의원과 시의원 등을 지냈다.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7일 과방위 배정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내 “문재인 정부의 좌편향 언론에 대한 균형있는 언론환경조성,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가 차원의 미래성장동력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라는 원내대표단의 의중이 반영됐다”며 “우리 지역구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국가 차원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상임위에 배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를 맡은 이달곤 의원. 사진=이달곤 의원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를 맡은 이달곤 의원. 사진=이달곤 의원실

 

통합당 문체위 간사는 이달곤 의원이 맡았다. 문체위원에는 최형두, 김승수, 배현진, 김예지, 이용 의원이 배정됐다.

국회의장이 문체위로 배정했던 지성호, 황보승희, 김석기 의원은 다른 상임위로 가게 됐다.

이달곤 의원은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명박 정부 때 행정안전부 장관,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최형두, 배현진 두 의원은 둘다 현재 통합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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