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연임됐다. 

청와대는 26일 오후 현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연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임기 도중 사의를 표명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8월 내정돼 내달 말까지가 임기다. 방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 위원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로 일해 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방송통신위원회

 

한 위원장과 함께 오는 7월31일 임기를 만료하는 방통위 상임위원은 허욱, 표철수 위원 등이 있다. 

청와대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경찰청장 등의 정무직 인사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전현희 내정자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온 의사이면서 변호사(사시 38회)로 지난 18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경찰청장에는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부산 가야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