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고검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을 협박 취재해 취재윤리 위반 문제 내용으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이동재 채널A 기자에 해고가 결정됐다.

채널A는 25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재 채널A 기자에게 해고 결정을 내렸다. 배혜림 법조팀장은 6개월 정직, 홍성규 사회부장은 3개월 정직, 백승우 기자는 견책 징계를 받았다. 김정훈 보도본부장과 정용관 보도부본부장에는 감봉이 결정됐다.

▲서울시 종로구 동아미디어그룹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서울시 종로구 동아미디어그룹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이날 채널A는 차장선까지 인사도 단행했다. 김정훈 채널A 보도본부장은 경질돼 동아일보 편집국 논설위원실로 발령받았다. 김정훈 보도본부장 대신 김차수 채널A 대표가 보도본부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지난 3월31일자 MBC 뉴스데스크.
▲지난 3월31일자 MBC 뉴스데스크.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31일 채널A 법조 기자가 신라젠의 전 대주주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 측 대리인을 만나 유시민의 비리 연관 가능성을 캐물으면서 협박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채널A 기자가 협박 취재하면서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취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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