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뉴스통신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연합뉴스와 한국언론학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연합뉴스 연우홀에서 ‘뉴스통신사의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공동 주최로 연다. 

이호규 동국대 교수와 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이 첫 번째 발제를 맡았다. 주제는 ‘디지털 환경에서 연합뉴스 공적 기능 강화 방안’이다. 

▲연합뉴스 CI.
▲연합뉴스 CI.

 

이들은 발제문에서 “뉴스 소비가 디지털화될수록 연합뉴스 위상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보 주권 수호와 정보 격차 해소,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등을 통한 공적 기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업 저널리즘’ 시도나 통신사 공공성 실현 방안을 연구할 ‘저널리즘 연구소’ 설립도 제안했다.

이어 오종환 서울대 교수가 “뉴스룸에서 인공지능과 역할 분담”이란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뉴스 생산 방안을 제안한다. 

연합뉴스는 지난 4월부터 날씨 보도에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 도입해 기사를 내고 있다. 오 교수는 “머신러닝 기반의 날씨 뉴스가 로봇 저널리즘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시각화 자료 생성이나 팩트체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연합뉴스 창간호의 의미’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1시간 가량 열린다.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종우 연합뉴스 미디어전략홍보부장, 박영흠 협성대 교수, 오세욱 언론재단 선임연구원, 이나연 성신여대 교수, 한운희 엔씨소프트 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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