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공영방송 저널리즘 구현을 목표로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심야뉴스 KBS 뉴스라인이 오는 29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KBS 뉴스라인(1TV, 평일 밤 11시30분)은 1994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한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이 중단됐다가 이번 개편으로 인해 2년 만에 부활했다. 

뉴스라인 새 앵커는 이민우 기자가 맡는다. 이 기자는 1997년 KBS에 입사해 베를린 특파원과 뉴스제작1부장 등을 거쳤으며, ‘일요뉴스타임’ 앵커를 맡기도 했다.

▲개편으로 다시 부활되는 'KBS 뉴스라인'의 새 앵커 이민우 기자.
▲개편으로 다시 부활되는 'KBS 뉴스라인'의 새 앵커 이민우 기자.

뉴스라인 부활과 함께 메인뉴스 ‘뉴스9’ 남자 앵커도 바뀐다. 새 남자 앵커는 박노원 아나운서로 현재 ‘뉴스7’ 메인 앵커다. 한편 지상파 뉴스 여성 최초 메인 앵커로 시선을 모았던 이소정 앵커는 그대로 유지된다. 

뉴스7의 박노원 아나운서 후임으로는 이규봉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20년 넘는 방송 경력의 이규봉 아나운서는 안정적 진행 능력이 강점이다. 

KBS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1TV, 평일 오후 4시)도 개편된다. 기존 김원장 기자의 진행에서 박찬형 기자가 진행하게 됐다. 박찬형 기자는 1995년 입사해 ‘경제전망대’와 ‘경제포커스’ 등 경제 프로그램 앵커를 거쳤고 저녁 종합 뉴스프로그램 ‘8뉴스타임’ 앵커를 맡기도 했다. 

▲KBS 사사건건.
▲KBS 사사건건.

KBS는 기존 오후 뉴스 강화를 위해 KBS ‘뉴스2’(1TV, 평일 오후 2시)를 30분으로 확대 편성한다. ‘뉴스2’에는 이규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 아나운서는 1987년 입사해 ‘뉴스9’ 앵커를 거쳤다. 

한편 기존 ‘KBS 경제타임’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인 ‘통합뉴스룸 ET’(2TV, 월~목 오후 5시50분)로 확대 개편된다. 통합뉴스룸 ET(Economy Today, Economy & Technology, Easy Talks, EnTrepreneurship)는 코로나19 이후 삶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보는 물론, 주요 경제 이슈에 심층적 분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메인앵커로는 이윤희 기자가 발탁됐다. 이 기자는 2001년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경제부를 거쳤고 ‘KBS 8뉴스타임’과 ‘뉴스12’, ‘생방송 일요토론’ 진행을 맡기도 했다. 남자 앵커로는 박태원 아나운서가 선발됐으며 박 아나운서는 2004년 입사 후 ‘도전! 골든벨’ 등에서 순발력 넘치는 진행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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