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개콘) 폐지를 앞두고 지난 1일 개그맨 박성호씨를 구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박성호씨는 3일 마지막 녹화 방향을 “개그콘서트가 개그 프로그램인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고민”이라며 개콘 폐지 결정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개콘 폐지 배경을 두고 트렌드 변화와 21년 동안 익숙해진 개그 패턴을 꼽았다. 시청자들이 21년동 안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이미 개그를 공부한 셈이라 꽁트를 짜도 시청자의 예상 범위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박성호씨는 “개그맨도 로봇박사가 평생 로봇을 연구하듯 개그맨도 평생 개그를 연구해야 한다”며 유튜브와 다른 무대를 통해 새로운 개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호씨 인터뷰의 주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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