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결과 총선 이후 눈에 띄게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가상 맞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 46% vs 야권단일후보 35%로 나타났다. 범진보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독주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55%(매우 34%, 다소 21%) △잘못함 40%(다소 14%, 매우 26%)로, 긍정률이 15%p 높았다. 총선 직후인 4월 말 대비 문 대통령 긍정률은 5%p 하락했고, 부정률은 4%p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함 48% vs 잘못함 44%) △경기/인천(56% vs 40%) △충청(59% vs 35%) △호남(79% vs 18%) △강원/제주(57% vs 40%)에서 긍정률이 높은 반면 △대구/경북(49% vs 48%) △부울경(48% vs 49%)에서는 팽팽했다.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잘함 30% △잘못함 66%으로 부정률이 2.2배 높았지만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의 경우 △잘함 79% △잘못함 19%로 긍정률이 4.2배 높아 극단적인 차이를 보였다. 자신을 ‘중도’라 밝힌 응답자들은 △잘함 48% △잘못함 44%로 긍정률이 조금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5%) △통합당(24%) △정의당·국민의당(5%) 순이었다. 4월말 대비 민주당은 6%p 하락했고, 통합당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격차는 6%p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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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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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 결과.

범진보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이낙연(30%) △이재명(18%) △김부겸(4%) △추미애·박원순(3%) △심상정(2%) 순이었다. 지난 1월 조사 대비 이낙연 의원은 4%p 하락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p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의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대처 때문으로 해석된다. 범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홍준표(9%) △안철수·유승민(8%) △황교안(7%) 순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맞대결을 상정한 가상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6%) vs 야권단일후보(35%)’로, 민주당이 11%p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ARS 자동응답(RDD무선 85%, RDD유선 15%)으로 의견을 물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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