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5월, 목숨을 걸고 진실을 이야기한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거짓을 이야기할지언정 차라리 붓을 꺾겠다고 저항한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1980년 5월20일부터 27일까지 신군부의 광주학살 보도 금지에 항의하면서 검열 및 제작 거부를 벌였다가 해직당한 기자가 1000여 명에 이릅니다. 평생을 해직 기자라는 정체성으로 살아왔던 이들은 아직까지 명예회복은커녕 제대로 된 배상과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 사회는 이분들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제작거부 투쟁 40년을 맞아 자유언론실천재단과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가 기념식과 함께 기획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디어오늘이 후원합니다.

이번 세미나와 기념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인 참가 없이 소규모로 진행합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참석 등록과 발열 체크, 손 소독제로 소독을 마친 뒤에 입장하고 행사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미디어오늘 유튜브 채널로 현장 중계를 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일시 : 2020년 6월 10일(수) 오후 2시(기획 세미나) / 오후 4시30분(기념식)
장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

 

 

(1) 기획 세미나 (오후 2시)

전체 진행 :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
인사말 :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사회 : 김평호 단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발표 1 : ‘저널리즘의 신뢰 위기와 구조적 요인’ /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 토론 :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이봉현 한겨레 저널리즘책무실 실장,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 발표 2 : ‘저널리즘의 복원을 위한 과제’ / 손석춘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회 : 김준범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 토론 : 이원섭 전 가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회원, 정연우 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박성현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 이선민 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사

(2) 80년 제작거부 언론 투쟁 40년 기념식 (오후 4시30분)

참석 내빈과 기념식 식순은 추후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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