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이 29일 코로나19 사태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중앙그룹 임직원 40여 명은 이날 농협중앙회와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의 배 밭에서 배나무의 적과 작업과 도장지(지나치게 길게 자라 과일이 열리지 않는 가지) 제거 작업을 했다.

▲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JTBC 스튜디오 소속 방송인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왼쪽부터). 사진=중앙그룹 제공.
▲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JTBC 스튜디오 소속 방송인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왼쪽부터). 사진=중앙그룹 제공.

올해 농가는 평년 기온보다 낮아진 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싹이 얼어붙는 냉해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 사태로도 인력난이 가중됐다. 중앙그룹 측은 “임직원들의 농촌 봉사 활동은 인력 부족과 냉해 피해의 이중고에 빠진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JTBC 스튜디오 소속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다니엘 린데만, 럭키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경제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가 추석 오기 전에 끝나고, 지금 만지고 있는 작은 배 열매가 추석 제사상에 올라 한국경제를 살릴 아름다운 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그룹은 “최근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를 진행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중앙그룹 임직원.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이사,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이사,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농장주 나진수씨,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김용달 JTBC 대표이사. 사진=중앙그룹 제공.
▲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중앙그룹 임직원.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이사,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이사,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농장주 나진수씨,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김용달 JTBC 대표이사. 사진=중앙그룹 제공.

중앙그룹은 지난 3월 코로나19 거점 병원 의료진과 의료 노동자, 감염 취약계층 아동과 노숙자 등 약 2200여명에게 마스크와 개인 위생용품을 비롯한 맞춤형 응원 키트를 전했다.

어려움에 빠진 경북 청도 미나리 농가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임직원 1200명에게 미나리와 베고니아 화분을, 상암동·성수동 등 사옥 인근 주민 1000여 세대에 칼랑코에 화분과 장미 묘목 등을 나눠줬다.

중앙그룹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 진료소에서 봉사한 의료진을 포함해 숨은 영웅들을 위한 기념식 ‘히어로즈 나이트’(Hero’s Night)를 7월 중 개최하는 등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돕고 응원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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