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29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검찰 소명을 앞두고 금전 거래 관련한 의혹 제기에 자세하게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대협의 여러 모금 과정에서 개인 계좌를 사용한 것을 두고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제 개인계좌를 통해 모금했다고 해서, 계좌에 들어온 돈을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고 횡령 의혹엔 선을 그었다. 가족들 명의 주택 매매를 두고서는 아파트 경매 취득 해가 2012년이고, 개인계좌와 정대협 계좌 혼용 시점이 2014년 이후라며 후원금 유용 주장도 일축했다.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중 개인 명의 계좌·주택 매매·딸 유학비 부분 입장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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