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8일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이제 제1야당의 비례정당은 오늘로 없어졌지만 범여권의 비례정당은 아직도 수두룩하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원유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 하면서 오히려 여권의 비례정당은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이라는 2개의 정당이 늘어 기존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을 합하면 이제 ‘4+1’이 아닌 ‘5+1’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총선 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80% 이상이 연동형비례대표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죄가 있고 절대의석을 갖춘 민주당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누더기 선거악법을 반드시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21대 국회는 누더기 선거악법 연비제를 폐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찰을 자기들 마음대로 통제하고, 정권이 끝난 이후에 검찰로부터 여러 가지 수사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집요하고 무리하게 공수처 설치를 추진했다”며 공수처법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어 “미래한국당의 (당선인) 19분과 (통합당에서) 희생으로 가셨던 20분과 힘을 합쳐 우리가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찾아 정권을 다시 맡을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합당에 의미를 뒀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선포를 영상에 담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