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상황에서는 시장을 뛰어넘는 정책(양적 완화)을 내놔야 한다. 이를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훌륭하게 대처한 게 전 FED 의장 벤 버냉키고, 1990년대 각종 부동산 부양정책과 이에 따른 버블 공포로 금리를 천천히(느린 대응) 내려 시중은행과 일본 시장을 완전히 파산(시중은행의 실기도 숨김)하게 한 게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다. 전례 없는 상황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큰(예상을 뛰어넘는) 대책과 빠른 대응을 내놓지 않으면, 일본처럼 25년을 누워있게 된다. 역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고, 역사를 통해 배우지 않으면 어떤 나라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