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국회 개혁 과제를 논의 했다. 추진단에 위원으로 참가한 고민정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회의에 앞서 각자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청와대 대변인 시절 국회에 가장 답답했던 것으로 “무엇이든지 제 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이라고 꼽았다. 고민정 당선인은 “현장 목소리 등 여러 가지 것들을 반영해 하나의 숙성된 제도가 나오게 되는데 그것이 국회로 갔을 때 예상된 시간 안에 되지 않는 것이 나중에는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는 것이 참 이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표면적으로 보여 드리기 위해서는 제 시간 안에 개원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당부했다. 조승래 당선인도 “국회는 견제하는 곳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는 것 같다.  국회는 견제하는 곳이 아니라 결정하는 곳”이라며 “법률을 결정하고 예산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당선인은 “법사위의 체계·자구 권한을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며 “법사위가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 조항을 건드린다든지 이래서 법을 거의 1/2 쪽밖에 남기지 않는 사태도 있었다. 이번에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주된 역할을 하는 이 부분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단 1차 회의 주요 발언을 영상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