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이번엔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됐다는 연합뉴스 보도가 나와 진위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탁 위원은 1년여 전 청와대에서 행정관직 사표를 낸 뒤 수리되기까지 매번 언론지상에서 오르내렸던 인물이다. 이밖에 문 대통령 측근인 제1부속비서관이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춘추관장에 기용된다고도 썼다. 청와대는 인사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는 26일 오후 ‘탁현민,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 복귀’에서 탁 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고 썼다. 탁 위원은 지난해 1월 말 사표가 수리됐다가 얼마되지 않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됐다. 이 매체는 “1년 4개월 만에 비서관으로 한단계 승진해 청와대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썼다.

연합뉴스는 또 청와대가 국민소통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등 2개 비서관 인사도 교체한다며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자리(홍보기획)는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맡고 있다.

청와대는 사실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행사기획을 하고 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행사기획을 하고 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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