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한국방송공사(KBS) 보궐이사로 류일형 전 연합뉴스 기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조용환 전 KBS 이사 후임으로 류 전 기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1984년 부산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류 전 기자는 스포츠조선 기자, 연합뉴스 부산경남취재본부 차장을 거쳐 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선임기자, 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 고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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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일형 전 연합뉴스 기자.

방통위는 방송법에서 정한 결격 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 보궐이사를 추천한다.

KBS 이사는 총 11명이다. 방송법에 따라 각 분야 대표성을 고려해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보궐이사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21년 8월31일까지다. 

앞서 조용환 전 KBS 이사는 3월25일 사표를 제출하고 KBS 이사회를 떠났다. 조 전 이사는 KBS 이사 11명이 3년 임기 후 한꺼번에 바뀌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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