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은 1995년 5월 17일 “국민과 함께 언론을 감시합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창간했습니다. 미디어오늘 창간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아래 문 대통령 축전을 싣습니다. 

 

‘미디어오늘’ 창간 25주년을 축하합니다.

‘미디어오늘’은 ‘미디어비평’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미디어오늘을 통해 우리는 언론의 자화상을 보았고, 참회록을 읽었습니다. ‘국민 편에 선 사랑받는 언론’을 염원했던 민주시민들에게 ‘의지와 희망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25년, ‘언론의 언론’ 역할을 하며 한길을 걸어온 ‘미디어오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온·오프라인 미디어비평 대표전문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임직원과 기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미디어오늘’은 이제 ‘소셜 뉴스의 시대’를 앞장서 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소비자들이 직접 의제 설정을 주도하는 시대가 왔고, 그 선두에 ‘미디어오늘’이 있습니다. 과거 ‘미디어비평 시대’를 열었듯,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셜 뉴스의 시대’도 선도해주길 기대합니다. 정부도 여러분이 열어갈 미래를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언론은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습니다. ‘기자와 PD들이 먼저 보는 신문’이라는 명성처럼, ‘미디어오늘’은 지금처럼 우리 사회의 ‘정직한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며,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미디어오늘’의 새로운 25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0년 5월 1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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