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자리는 기획재정부의 정책관련 국장이 도맡아왔는데, 이번까지 하면 이번까지 세 번 연속 기재부 국장 출신이 맡게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내정자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5회로 정부에 임용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과장, 물가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 들어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2013년)과 세계무역기구 국내규제작업반 의장(2015년)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9월부터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을 지낸뒤 이듬해 2018년 12월 경제정책국장이 됐다.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자리는 기획재정부 국장이 줄곧 맡아왔다. 초기에 차영환 전 비서관은 직전에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한 뒤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맡고 지난 2018년 12월14일 국무조정실 제2차장으로 영전했다. 후임인 도규상 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역시 직전 직급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었다. 지난 2018년 12월28일 경제정책비서관에 임명됐다.

▲이억원 신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이억원 신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다음은 청와대가 발표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인사 프로필이다.

□ 비서관 인사 (내정 – 경제정책)

○ 경제정책비서관 / 이억원 (李億遠, Lee Eog-weon)

- 1967년생

【 학 력 】

- 서울 경신고

- 서울대 경제학과

- 미,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 행시 35회

【 경 력 】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 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

- 주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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