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1.4%만이 “종이신문을 본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표한 ‘신문기사 이용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대별 신문기사 이용매체를 묻는 질문에 신문기사를 종이신문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20대의 경우 1.4%로 나타났다. 10대는 3.7%, 30대는 2.8%, 40대는 2.6%였다. 이 같은 지표는 20~49세대의 평균 종이신문 이용률이 2%대라는 의미로, 사실상 정보취득과정에서 종이신문이란 ‘플랫폼’의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무의미해졌다.

반면 같은 질문에서 종이신문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50대가 9%였고, 60대는 18.2%로 두 배 이상 뛰었다. 70세 이상 세대는 39.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신문기사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10대의 76.9%, 20대의 66%, 30대의 66.5%, 40대의 72.9%, 50대의 69.5%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대부분 네이버·다음 같은 포털사이트 앱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뉴스를 이용한다는 의미다. 

▲KISDI 보고서 일부.
▲KISDI 보고서 일부.

이번 통계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조사는 가구방문 1대1 면접으로 이뤄지며 전국 5109가구 및 해당 가구의 만 6세 이상 가구원 약 1만2000여명을 2011년부터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19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응답자 1만864명의 신문기사 이용률은 57%였으며, 대다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뉴스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신문기사 읽기 이용방식은 유·무료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포털사이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앞서 2019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이신문 구독률은 6.4%로 나타났다. 역대 언론수용자 조사결과 중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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