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JTBC 보도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중앙미디어그룹은 1일 권석천 논설위원을 JTBC 보도총괄로 발령냈다. 기존 JTBC 보도총괄이었던 오병상 편집인은 중앙일보 뉴스총괄과 뉴스코디네이터만 겸직하게 됐다.
보도총괄은 직제상 대표이사와 경영총괄 바로 아래로, 보도국·탐사기획국·보도제작국·디지털뉴스국 등 JTBC 보도 관련 조직을 모두 총괄한다. 중앙일보 사회부장을 거쳤으며, 2016년 제4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중배 동아일보 전 편집국장이 1991년 수상한 이후 ‘조중동’ 구성원이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었다.
권석천 보도총괄의 JTBC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권 총괄은 지난 2016년 11월 JTBC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예상치 못한 ‘파격인사’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사내에선 손석희 JTBC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인사를 두고도 비슷한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