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JTBC 보도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중앙미디어그룹은 1일 권석천 논설위원을 JTBC 보도총괄로 발령냈다. 기존 JTBC 보도총괄이었던 오병상 편집인은 중앙일보 뉴스총괄과 뉴스코디네이터만 겸직하게 됐다.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016년 10월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이기범 기자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016년 10월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이기범 기자

보도총괄은 직제상 대표이사와 경영총괄 바로 아래로, 보도국·탐사기획국·보도제작국·디지털뉴스국 등 JTBC 보도 관련 조직을 모두 총괄한다. 중앙일보 사회부장을 거쳤으며, 2016년 제4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중배 동아일보 전 편집국장이 1991년 수상한 이후 ‘조중동’ 구성원이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었다. 

권석천 보도총괄의 JTBC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권 총괄은 지난 2016년 11월 JTBC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예상치 못한 ‘파격인사’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사내에선 손석희 JTBC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인사를 두고도 비슷한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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