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총선결과가 국민의 간절함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담대히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총선 결과 관련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감사해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세계를 경탄시켰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했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여당이 압승한 선거결과를 두고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다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국민여러분, 자랑스럽다. 존경한다”고 인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다음은 문 대통령의 총선 결과 메시지 전문이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세계를 경탄시켰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하여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2020년 4월16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