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데 대해 통합당과 한국당은 함께 안보연석회의를 열고 정부가 정신차리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11시 안보연석회의에서 “이 정부가 안보를 등한시하니까 북한이 마음먹고 쏘아댈 수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이런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셔서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4.15 총선을 하루 앞둔 국방부의 (미사일 발사) 늑장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총선과 연계 지었다. 특히 신원식 한국당 비례 8번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지 않고 이런 사실을 늦게 전파한 것은 김남국 등을 비롯해 총선의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막말을 덮기 위해서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태구민 강남갑 통합당 후보는 “총선을 노렸다기 보다는 재작년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핵탄두와 탄도 로켓 대량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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