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당의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광화문 장외집회를 주도했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광화문 집회와 주거지 인근 집회에 관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8일 청와대에서 가까운 부안동 주민센터 앞 유세에서 “우리 부암동의 희망이야기, 미래 이야기도 잠깐 드리겠다”며 “집회 시위로 인해서 주민들의 고통이 큰데, 이 고통을 보상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화문 광장 일대 집회와 시위로 그동안 얼마나 고통이 많으셨느냐”며 특단의 법적 조치와 행정 대책을 약속했다.

이어 주거지 인근의 조용한 시위 집회를 이끌고 부담이 되면 집회 불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로구 청와대 근처 골목에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 집회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당시 전광훈 목사의 계속된 집회는 청와대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황교안 대표의 부암동 맞춤 집회 시위 대책 공약 발표를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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