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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MBC 기자와 제보자 추가 고소
최경환, MBC 기자와 제보자 추가 고소
이철 전 대표 주장 전한 MBC 보도에 “언론자유 빙자한 가짜뉴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6일 자신과 주변 인물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했다는 말을 보도한 MBC 기자와 제보자를 추가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해당 MBC 보도와 관련해 박성제 MBC 사장과 민병우 보도본부장 등 보도 책임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최 전 부총리는 MBC 보도가 “언론자유를 빙자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장인수 MBC 기자는 라디오 방송에서 ‘최경환이 (신라젠에) 투자했을 수도 있고, 투자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이는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가짜뉴스다. 장 기자 본인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죄질이 나쁘다”고 주장했다.

▲ MBC 뉴스데스크 6일자 보도. 사진=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 MBC 뉴스데스크 6일자 보도. 사진=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MBC는 지난 1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전 신라젠 대주주) 서면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 투자 전해 들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MBC는 이 전 대표가 자필로 쓴 인터뷰 답변서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하려고 했단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 전 대표는 최경환 부총리 관련 자금이 한모씨와 김모씨 OO홀딩스와 OO문화재단, OO증권 및 금융기관 이름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구체적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철 전 대표 관련 보도를 이끌고 있는 장인수 MBC 기자는 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철 대표가 최종 확인한 건 아니니까 이철 대표가 틀릴 수도 있고 최경환 전 부총리가 거짓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최경환 전 부총리가 실제로 투자를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다만 검찰 수사라는 게 이철 정도 핵심 피의자가 저 정도 자신 있게 얘기하면 수사에 착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서도 “최경환 전 부총리의 투자 의혹은 수감 중인 이철 전 대표와의 옥중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 시기와 관련자, 관련 업체 등을 취재할 수 있었기 때문에 MBC는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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