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에 대한 긍정 답변이 51%로 나타났다. 2월 말 조사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도 50%로 한 달 전보다 5% 증가했다. 지역구 양자 대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8%, 미래통합당이 40%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51%, ‘잘못함’ 45%로 2월 대비 긍정률은 7%p 올랐고 부정률은 7%p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하고 모두 긍정률이 높았다. 70대 이상의 경우도 ‘잘함’이 48%, ‘못함’이 43%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잘함 81%, 못함 17%), 보수층(잘함 30%, 못함 67%), 중도층(잘함 36%, 못함 55%)별로 차이가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했다”고 전하며 “윤석열 정국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이후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답변은)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도 ‘지지’가 50%, ‘반대’가 44%로 지지여론이 6%p 높았다. 이는 2월 대비 5%p 상승한 수치다. 반대 여론은 3%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46%vs 46%) △경기/인천(51%vs44%) △충청(52%vs44%) △호남(73%vs17%) △부울경(50%vs44%) △대구/경북(31%vs64%) △강원/제주(44%vs49%)의 여론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출처=리서치뷰.
▲출처=리서치뷰.

정당지지도와 총선 지역구 다자·양자 대결에선 민주당이 통합당에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34%, 정의당 5%, 국민의당 4%, 민생당 2% 순이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3%, 열린민주당 11%, 정의당 9%, 국민의당 6%, 민생당 3% 순이었다. 없음/모름 응답은 13%였다.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에 투표할 경우 지역구 후보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후보(44%) △통합당 후보(36%) △정의당 후보(4%) △민생당 후보(3%) 순으로, 민주당이 통합당을 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지역구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묻는 조사에선 통합당 45%, 민주당 36%로 나타났다.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통합당 양자 대결을 가정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48%)vs통합당(40%)’로, 민주당이 8%p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민주당 50%vs통합당 38%) △충청(47%vs43%) △호남(75%vs12%) △강원/제주(48%vs38%)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32%vs56%)에서는 통합당이 우위를 나타냈으며 △서울(45% vs 45%)과 △부울경(45%vs46%)에서는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21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국정안정’이 53%, ‘정권심판’이 38%로 나타났다. 앞서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6일 리서치뷰 조사에서 프레임 공감도는 ‘국정안정’ 34.2%, ‘정권심판’ 49.9%였다. 보수층에서는 ‘국정안정(37%)vs정권심판(54%)’으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높았지만, 진보층(73%vs20%)과 중도층(47%vs39%)에서는 국정안정 공감도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무선85%, RDD유선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을 통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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