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쓴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는 표현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황교안 대표는 30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부 교회의 문제를 대다수 또는 전체 교회 문제로 그렇게 확산 시키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대응의 힘을 모으는 것이다 그런 취지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힘을 모으자는 취지의 글이라 하기엔 딱 맞아 떨어지진 않는다. 황 대표가 같은 글에서 ‘대구 봉쇄 조치’ 표현에 이어 “대구 시민들을 폄훼하고 조롱하고, 코로나로 야기된 사회적 분노를 이용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고 한 대목은 오히려 대구를 정치적으로 분리하는 듯한 표현이기 때문. 황 대표의 관련 해명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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