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황교안 대표를 찾아갔지만 황교안 대표는 회의실을 나오다 갑자기 악수를 거부하고 손사래를 쳤다. 대략 짐작 가는 바는 지역구 후보인 황교안 대표가 타 정당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면 선거법 위반인 상황. 그저 인사드리러 왔다는 미래한국당 지도부 얘기를 듣고 그제야 황 대표는 회의실에서 나왔다. 이어서 회의실 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백브리핑하는 황교안 대표. 그 옆에 병풍처럼 미래한국당 지도부들이 서는 애매한 그림이 연출됐다. 백브리핑이 끝나고 원유철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서 주먹을 서로 부딪치며 파이팅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자꾸 삑사리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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