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한 예능 PD를 해고했다. 지난 20일 인사위에서 예능 PD A씨를 해고했다.

올해 초까지 인기 예능을 연출한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다.

MBC 관계자는 23일 오후 통화에서 해고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인사위에서 다뤄진 사안이다. 구체적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MBC는 A씨가 사내 규정에 따라 재심을 요청할 수 있고, 재심에서 해고가 확정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상황까지 감안해 신중하다.

MBC 안팎으로 나온 이야기는 A씨가 회의실에 녹음기를 설치해 작가들 대화 내용을 엿듣고 괴롭혔다는 의혹 등이다. A씨 입장을 듣고자 연락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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