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의 종영 이후 추가로 편성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콘서트’ 홍보자료에 우승 7인 가운데 김호중(7인 멤버 중 4위) 사진이 빠져 발송되는 일이 일어났다. TV조선 블로그에도 김호중이 빠진 사진이 업데이트돼 비판을 받고 수정했다. 그러나 수정 이후 사과는 없었다.  

현재 미스터트롯의 홍보대행은 홍보대행사 3HW가 맡고 있는 상태로 3HW 측은 20일 미디어오늘에 블로그 업데이트 업무도 홍보대행사가 맡고 있다고 확인했다. 3HW 측은 “단순 실수”라고 말했고 사과에 대한 질문에는 “단순 실수”라는 입장만 전했다. 

19일 관련 보도자료와, 오후 업로드된 TV조선 공식 블로그에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애프터 서비스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의 맛-토크콘서트’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우승자 7인에 대한 프로그램이었지만 4위를 차지한 김호중의 사진은 없었다. 

▲미스터트롯 토크콘서트 관련 19일 홍보물(왼쪽)과 20일 홍보물(오른쪽).
▲미스터트롯 토크콘서트 관련 19일 홍보물(왼쪽)과 20일 홍보물(오른쪽).

특히 보도자료 사진의 경우 많은 매체들이 보도자료 사진을 인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컸다. 19일 노출된 기사 가운데 보도자료 사진을 쓴 기사 댓글에는 “왜 김호중이 빠졌냐”는 비판의 댓글이 많았다. TV조선 블로그에도 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 중 대부분의 댓글이 김호중의 사진이 빠진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호중의 소속사와 TV조선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는데 소속사와 TV조선 측의 불화설 등을 추측한 것이었다.  

그러나 TV조선 홍보대행사 측은 “단순 실수”라고 반복하고 있다. TV조선 공식 블로그에는 김호중의 사진이 다시 추가되며 수정됐지만 수정 이후에도 “사과하라”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공식 블로그에는 사과 등의 공지는 없었고 사진 수정만 돼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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