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독립PD가 민주노총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김기영 방송스태프지부 독립PD분과장이 2기 지부 임원선거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돼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분과장과 전윤희 작가분과장이 각각 지부장과 사무국장으로 단독 출마했고,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초대 지부장인 김두영 현 지부장은 2기에서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시사‧다큐 프리랜서 PD인 김 당선자는 지난 2018년 7월 지부 창립 때부터 임원으로 활동해오다 차기 지부장에 선출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 인사글에서 “지부에서 결의한 드라마지회의 임금안과 노동환경(시간)을 관철하기 위해 방송사‧제작사와 합의안을 끌어내겠다. 또 표준근로계약서를 드라마 제작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시사‧교양지회의 독립PD와 외주작가 직군도 제대로 된 노동자성 인정과 임금안 협의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미디어오늘에 “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의 해고와 사망 사건 규명과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문제 해결도 올해 지부의 중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고, 해결되는 시점까지 지부 차원에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부지부장으로 선출된 김기영 독립PD분과장. 사진=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원회
▲신임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부지부장으로 선출된 김기영 독립PD분과장. 사진=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원회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