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해외에서만 선보이던 팩트체크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코리아 홍보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IFCN 인증 기관과 협업하는데 한국에는 인증 기관이 없었다. 최근 JTBC를 포함해 IFCN 인증사가 생겨나면서 한국에서 팩트체크 관련 파트너십을 도입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모든 인증사와 협업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1월 JTBC가 국내 최초로 IFCN 인증을 받았다. IFCN(International Fact-Checking Nework)은 미국 저널리즘 연구기관 포인터가 설립한 팩트체크 단체로 팩트체크 인증 기구 역할을 한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30여개국에서 IFCN 인증사와 협업해왔다.

▲ 페이스북 모바일 화면. 사진=페이스북 뉴스룸.
▲ 페이스북 모바일 화면. 사진=페이스북 뉴스룸.

페이스북은 해외 일부 국가에서 허위정보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는 수익 창출을 중단하거나 뉴스피드에서 잘 보이지 않도록 도달률을 80% 이상 줄여왔다. 또한 허위정보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관련 기사, 위키피디아의 관련 내용, 게시자가 최근 작성한 글을 보며주며 이용자의 판단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직접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지 않고 공신력 있는 IFCN 인증 기구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정확한 도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는데 국내 다른 언론사들도 IFCN 인증에 도전하고 있어 인증사가 늘어날 경우 본격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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