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개최된 토론회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25일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을 일시 폐쇄한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24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회관과 공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방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실시되며 방역 효과를 보기 위해 적어도 24시 동안 국회 본관, 의원회관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회 정론관 기자실.
▲ 국회 정론관 기자실.

앞서 국회는 출입구, 지하주차장 등 일부 시설에 한해 폐쇄조치했으나 방역을 하게 되면서 주요 건물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국회 폐쇄에 따라 국회 출입 언론인들도 오후 6시까지 퇴거해야 하며 26일 수요일 오전 9시까지 입장이 불가능하다. 국회에서 25일 예정된 본회의, 각 정당 일정은 물론 정론관 기자회견도 모두 취소된다. 

국회 필수인력의 업무는 프레스센터 용도로 새로 지은 소통관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소통관은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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