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오는 3월5일 창간 100주년 행사를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14일 조선일보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3월5일 창간100주년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때문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더 상황을 두고 보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3월5일에 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 문화사업단 관계자도 “3월5일 행사를 하지 않는다. 창간 행사가 언제 열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측은 조만간 행사 취소를 알리는 공지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1920년 3월5일 창간해 올해 3월5일 10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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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일보와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는 4월1일 외부 행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공지한 바 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신년사에서 “100주년 관련 대형 행사를 하지 않고 줄인 비용은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