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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재현에 “기생충 쾌거” 이재용엔 “AI 앞서”
文, 이재현에 “기생충 쾌거” 이재용엔 “AI 앞서”
[경제계 간담회]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 “삼성 현대차 조단위 긴급경영자금 지원 든든하고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여파 점검차 중소상인에 이어 재벌 총수 등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차질없는 투자를 이어가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초청된 기업 가운데엔 자산규모 순위에는 들지 않았으나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 아카데미상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 투자한 CJ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이 이날 만난 재벌 총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있었다. 문 대통령 취임한 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뇌물죄 유죄 판결(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공식석상에서 10번째 만남이다. 공교롭게도 이재용 부회장이 문 대통령과 만나는 행사에 참석하는 날 이 부회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보도가 나와 삼성전자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CJ의 기생충 투자 쾌거를 언급했다. 대통령은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극찬했다.

대통령은 LG전자의 ‘롤러블 TV’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로봇 ‘볼리’와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상용화에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관련 대통령은 “도심 항공용 모빌리티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했고, SK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불화수소 가스와 블랭크 마스크, 불화폴리이미드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소재 자립화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설비 투자 증가세, 경기선행지수 10년 만에 최대 상승, 고용 지표도 기대 이상 회복 등을 설명하면서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국내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 단계로 들어선 것 같다”며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된다”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기업 역할을 두고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그룹이 조 단위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해 협력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그룹은 우한 교민들에게 생필품을 적극 후원했고, 중국 적십자사 등에도 후원금을 전달해 우호 감정을 높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기업이 앞장서 주시니 더욱 든든하다는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극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상공회의소에서 재벌총수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상공회의소에서 재벌총수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대통령은 정부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항공, 해운, 운수, 관광 등 업종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선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박상훈 의전·신지연 제1부속·오종식 기획·석종훈 중소벤처·도규상 경제정책·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 등이 동참했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삼성디스플레이 13조원 대 신규투자 협약식 이후 4개월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대면했고, 취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번째 만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상공회의소에서 재벌총수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상공회의소에서 재벌총수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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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02-13 19:57:34
정부는 기업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대기업/대자본은 언론의 대주주가 돼서 가면을 쓰고 있구나. 한국경제 대주주(현대자동차를 포함한 많은 대기업)가 누구인가. 아니, 각종 경제신문의 대주주를 보라. 혐오와 공포를 팔고 있다. 대기업은 사내유보금(수천억~조 단위)이 많아 버틸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공포 팔이로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거나 소상공인 장사를 망쳐서 파산하게 하고 싸게 인수하거나 쉽게 재개발하려고 그러는가. 그대들 진심이 한국경제를 위한다면 혐오와 공포장사를 그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