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0일 차별금지법반대·낙태반대·중독예방·올바른성교육 국회포럼에서 “에이즈 약품은 전부 고가인데, 우리 세금으로 다 지불하는 건 동성애가 퍼지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에이즈의 주 원인이 동성애라는 전제에서 나왔다.

민경욱 의원은 “에이즈가 전파되는 게 젊은 청년들, 남성들의 경우 90% 이상이 동성 간의 성행위를 통해서 퍼진다는 건데, 그런 것을 이야기 하면 처벌 받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우한 폐렴’을 거론하고 “문 열어놓고, 방충망 찢어진 거 그대로 놔두고 에프킬라 뿌리면서 모기 없다고 잘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잘못된 것”이라며 “에이즈가 퍼지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로 우리가 세금을 거둬서 약을 주는 건데 이거야 말로 사후 약방문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민경욱 의원의 차별금지법 반대와 낙태 반대, 게임 사업자 등에 관한 발언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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