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역총국이 자체 제작하는 지역종합뉴스 ‘뉴스7’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9개 지역총국은 지난 3일부터 자체 제작한 ‘뉴스7’ 방송분을 40분씩 주4회 확대 개편했다. 본사의 지역방송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KBS는 “‘짤막 K토크’, ‘취재파일7’, ‘무슨일 이슈’, ‘집중 인터뷰’, ‘뉴스 픽’, 등 지역별로 특화된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지역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해당 지자체와 지역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17.1%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광주총국 17.1%(2월5일), 창원총국 14.1%(2월5일), 춘천총국 12.4%(2월6일)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의 ‘뉴스7’ 평균 시청률은 8.6%였다.

KBS는 “지역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지역종합뉴스를 제공함으로써 로컬 뉴스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킨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KBS는 “사실상 데일리 편성인 주 4회, 40분 로컬 뉴스 제작은 공영방송인 KBS이기에 가능한 획기적인 시도였다는 호평도 잇따랐다”고 평가했다. 배미경 호남대 교수(신문방송학과 초빙)는 KBS 보도자료에서 “페이크가 넘쳐나는 다채널 세상에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뉴스가 나타났다며, 로컬뉴스도 잘 만들면 지역민들이 본다”고 전했다.

KBS는 지역방송 활성화 정책으로 40분씩 주4회 지역총국 자체제작 방송을 확대 편성했다며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올해 지역뉴스 제작과 경쟁력 강화 예산 66억 원과 제작시스템 풀파일화 등 자본 예산 54억 등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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