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유한국당 21대 국회의원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태영호 전 공사의 출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태영호 전 공사는 한국당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지역구 후보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지역구에 나가 지역구 인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이 상황을 보고 있을 동료들과 북한 노동자들에게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고 대의제 민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구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출마를 결심한 중요한 이유로 북한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을 죽인 용의자 선원 2명을 한국 정부가 그들의 의지와 다르게 북송한 데 좌절을 겪고 의정활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태영호 전 공사의 출마 선언과 질의응답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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