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26대 사장 선거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경향신문은 과반 득표를 당선조건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1~2위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김석종 상무는 215표(44.89%), 기호 2번 최병태 광고팀 기획위원은 42표(8.77%), 기호 3번 박래용 편집국장은 222표(46.35%)를 받았다. 박래용 편집국장과 김석종 상무가 7표 차이로 ‘박빙’인 상황.

비편집국 소속인 최병태 기획위원이 42표를 받았는데, 이 표의 향방이 결선투표 결과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는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투표권이 있는 경향신문 사원주주 4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479명(98.16%)이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10분 개표를 시작했다.

경향신문은 7일 하루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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