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브리핑에 수어통역 지원을 시작했다. 장애인단체가 차별진정 의지를 밝힌 다음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부터 신종 코로나 관련 정부 발표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실시간 브리핑 영상 화면에 수어통역이 제공됐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첫 브리핑을 시작한 지 13일 만이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앞서 3일 국무총리실·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일일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지원하지 않아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진정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과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해당 브리핑영상부터 수어통역이 제공됐다. KTV국민방송 갈무리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과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해당 브리핑영상부터 수어통역이 제공됐다. KTV국민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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