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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문지국, 이제 1925곳 남았다 
대한민국 신문지국, 이제 1925곳 남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15년만에 신문지국 실태조사 
독자 관리·배달 분리 운영, 신문지국장 59% ‘찬성’

1996년 7월12일 고양시에서 중앙일보 신문지국 담당자가 조선일보 신문지국 담당자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선·중앙 간 지면 전쟁이 벌어질 만큼 여파는 적지 않았다. 치열했던 ‘영역싸움’은 당시 호황기였던 신문시장을 반증했다. 그때 그 신문지국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15년 만에 신문지국 전수조사를 실시해 4일 ‘2019 전국 신문지국 실태조사’란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간지를 취급하는 일반 지국 827곳과 신문유통원이 운영하는 공동배달센터 229곳 등 모두 105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신문구독률 감소와 신문 유통망 붕괴 시점에서 신문산업의 발전과 신문유통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 수집을 위한 첫 출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6월30일 현재 운영 중인 신문지국은 일반지국 1696곳, 공배센터 229곳으로 모두 1925곳이다. 경기도에 361곳, 서울에 257곳이 있다. 이어 경북 181곳, 대구 164곳으로 TK지역 지국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공동배달센터는 평균 18.6종, 일반 신문지국은 평균 7.2종의 신문을 취급하고 있다. 서울은 평균 4.9종만 취급하고 있다. 상당수 지국이 경쟁지를 함께 배달하는 현실에서 과거 신문지국 간 경쟁은 옛말이다. 

앞서 2004년 한국언론재단이 내놓았던 ‘신문판매와 유통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그해 3월 기준 운영중인 신문지국은 6172곳이었다. 당시 조선일보가 1359곳, 동아일보가 1015곳, 중앙일보가 1007곳의 지국을 갖고 있었으며 이들의 단독지국 비율은 각각 77.7%, 61.1%, 68.4%였다.

▲ 한 신문지국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 한 신문지국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신문지국은 하루 평균 2758.6부를 신문사 본사로부터 받고 있다. 일반지국은 2545부, 공배센터는 4258부를 받고 있다. 신문지국은 지국장 포함 평균 9.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배달에 투입되는 인력은 8.7명으로 사실상 대부분이 배달을 하고 있다. 배달방식은 직접 방문이 93.9%로 가장 높았고, 우편배달은 5.3%에 불과했다. 배달장소는 아파트(37%), 주택(22.4%), 상가(20.5%) 순이었다. 

지국의 월 평균 수입은 687만9000원이며, 이중 신문판매수입이 653만2000원, 전단지 수입이 16만7000원, 기타수입이 1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지출은 541만7000원으로, 그 중 인건비가 299만6000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부수제로 지급하는 경우 부수당 4240원을 지급했으며, 월급제의 경우 평균 95만6000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지국 관계자들은 신문지원사업과 관련해 신문구독료 인상이 ‘도움 된다’(51.3%)는 쪽과 ‘도움되지 않는다’(48.7%)는 의견이 비슷했다. 이는 구독료를 인상할 경우 지국이 본사에 내야 할 지대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들은 신문구독료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보다 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신문 구독을 지원하거나 소외계층·청소년 신문 구독 지원과 같은 방식이 신문구독 활성화를 위해 더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현재 일부 신문지국장들은 신문사가 판촉과 수금 같은 독자 관리를 담당하고 지국은 배달만 전담하며 배달 수수료만 받는 새로운 지국 운영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독자 관리와 배달 분리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가 찬성, 41%가 반대 의견을 냈다. 독자 관리와 배달이 분리될 경우 신문지국은 부수 확장이나 ‘부수 밀어내기’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운영방식이 바뀌면 지금까지 쌓인 부실부수가 드러나 위약금 등 금전적 타격이 있을 수 있고 파지 수입 감소, 본사의 부수 확장비 중단에 따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 한 남성이 신문을 배달하는 모습. ⓒ연합뉴스
▲ 한 남성이 신문을 배달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문지국장 연령대는 50~59세가 50.7%로 가장 많고, 60~69세도 26.9%로 적지 않았다. 70세 이상(6%)까지 감안하면 50세 이상 지국장이 전체의 83.6%로 절대적이다. 지국 운영 시점은 평균 1999년이다. 20세기에 신문지국을 시작한 이들이 49.2%로, 지국장 절반은 20세기 신문의 중흥기를 함께했다. 지국장의 55.3%만이 앞으로도 운영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국장들은 하루 평균 9.6시간 일하고 있으며, 80%는 주6일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운영 지국은 조선일보(34.4%), 동아일보(20.7%), 중앙일보(16.1%)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현실적 변화로는 ‘주5일 근무’(35.7%)와 ‘신문지대 현실화’(33.6%)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12일부터 10월18일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한국갤럽이 실사 대행을 맡았다. 실태조사를 포함해 신문유통구조 개선 연구가 포함된 보고서는 2월 말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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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2020-02-04 20:16:35
스마트폰 인터넷으로 보면 됨. 굳이 돈내고 불편하게 종이로 볼 이유 없음. 게다가 한국언론들은 신뢰도가 최하위권이고 정치적 의도로 오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가지 언론만 보면 안됨

바람 2020-02-04 17:37:49
"지국장들은 하루 평균 9.6시간 일하고 있으며, 80%는 주6일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돈을 떠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