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가 유료방송 인수·합병을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개편 과정에서 노동자 고용안정성과 노동안전 문제 우려도 나온다. 통신 중심의 시장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유료방송 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터넷, IPTV 설치 노동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지난 1월10일 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소속 장연의씨를 동행 취재했다. 장연의씨 헬멧에 고프로 카메라를 장착해 노동자 시점으로 아파트 옥상 작업, 전신주 작업, 야간 빌라 옥상 작업 모습을 담았다. 정규직 전환 이후 안전 문제 개선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위험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장연의씨는 성과주의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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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현장 사진이다.

▲ SK브로드밴드 설치·수리 노동자 장연의씨가 고프로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 설치 작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장연의씨가 고프로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 설치 작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전봇대 작업 시범 중인 장연의씨.
▲ 전봇대 작업 시범 중인 장연의씨.

 

▲ SK브로드밴드 설치·수리 노동자 장연의씨가 고프로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 설치 작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15층 높이 아파트에서 설치 대상 집까지 인터넷 선을 늘어뜨린 다음 실내로 들어가 연결 작업을 한다. 고공에서 하는 작업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구식 아파트 가운데 경사 진 지붕 형식의 아파트에서는 경사 지붕 위에서 작업을 해야 할 때도 있다.
▲ SK브로드밴드 설치·수리 노동자 장연의씨가 고프로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 설치 작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15층 높이 아파트에서 설치 대상 집까지 인터넷 선을 늘어뜨린 다음 실내로 들어가 연결 작업을 한다. 고공에서 하는 작업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구식 아파트 가운데 경사 진 지붕 형식의 아파트에서는 경사 지붕 위에서 작업을 해야 할 때도 있다.

 

▲ 장연의씨가 전신주 설치 작업 시범을 위해 전신주에 오르고 있다. 한번 오를 때마다 암벽등반을 하듯 전신주에 고리를 채웠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고리를 잘못 채우면 낙상 사고가 벌어지기도 한다. 전신주에는 발을 디딜 곧이 마땅치 않아 단자함을 밟고 올라서는데 단자함이 흔들렸다.
▲ 장연의씨가 전신주 설치 작업 시범을 위해 전신주에 오르고 있다. 한번 오를 때마다 암벽등반을 하듯 전신주에 고리를 채웠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고리를 잘못 채우면 낙상 사고가 벌어지기도 한다. 전신주에는 발을 디딜 곧이 마땅치 않아 단자함을 밟고 올라서는데 단자함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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