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설을 맞아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영상메시지에서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이라며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됐다”고 덕담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작지만 강한 나라라며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우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을 들어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시게 노력하겠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설을 앞두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영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설을 앞두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영상 갈무리

다음은 문 대통령의 설 메시지 전문이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입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왔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만큼 발전했습니다. 우리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시민의식과 한류 문화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습니다.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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