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을 놓고 기자들은 당 차원의 광범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질책성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해찬 대표는 사과만 하고 대책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17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선 결국 민주당 차원의 대책이 언급됐다. 남윤인순 최고위원은 “당내에서도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차별 근절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상필 전국장애인위원장은 이해찬 대표 면전에서 추가 대책 마련도 제안했다. 문상필 위원장은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당 지도부를 비롯한 전 당직자와 총선 출마자에 대한 장애인 인권교육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총선 출마자들의 혐오와 차별 발언을 근절과 당 인권 인식 홍보를 위해 총선대책위 내에 인권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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