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노련했다. 15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찾아가 기억에서 꺼낸 첫 번째 화두가 인사청문회 당시 윤소하 원내대표가 거론한 노동 문제였다. 정의당 관심사다 보니 대화는 자연스레 이어지고...이어서 정세균 총리가 두 번째 꺼낸 기억은 15년 전쯤 열린우리당 시절 민주노동당 원내 수석이던 심상정 대표를 도왔던 일이었다. 당시 일은 기억하지만 심 대표를 도왔던 이가 정세균 총리였다는 사실을 이제야 기억한 심상정 대표. 하지만 이에 앞서 심 대표는 정 총리를 기다리다 중요한 것을 하나 더 헷갈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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