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가 9일 오후 MBC 사장 선임 방식을 확정했다.

시민평가단이 MBC 사장 후보자들을 선별한 뒤 방문진이 압축된 후보자 가운데 최종 1인을 내정한다. 사장 후보자 공모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방문진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MBC 사장 선임 기준 및 절차 결의 건’을 의결했다.

▲ 서울 상암동 MBC사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서울 상암동 MBC사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과거 방문진은 사장 후보자 공모 공고 후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가린 뒤 최종 후보 3~4명을 면접하는 방식으로 MBC 사장을 선임해왔다.

이와 달리 이번 사장 선임은 내달 13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사장 지원자 면접을 진행하고 예비 후보자 3인을 결정한다.

같은 달 22일 시민평가단 100여명이 참여하는 사장 예비 후보 3인 정책 발표회가 열린다. 시민평가단 투표로 사장 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한다. 정책 발표회는 인터넷 생중계된다.

이후 같은 날 방문진은 최종 후보 2인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결선 투표로 차기 사장을 내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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