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의장을 지낸 6선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보수 야당 의원들은 대체로 정세균 후보자에게 불편함을 말했다. 정세균 후보자를 향해 나경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존중하지만, 후보자가 불편해할 수 있다고 했고,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존경하는 선배에게 야박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지상욱 새보수당 의원은 “후보자를 위로 올려다보고 일을 하다가 청문회에서 내려다보며 질문하는 이 자체가 굉장히 불편하다”고 했다.

한마디로 총리가 돼서 대정부질의에 오면 존경하는 6선의 선배라 불편해서 제대로 압박을 못 하니 삼권분립이 어려워진다는 취지다. 정세균 후보자를 불편해하는 보수 야당 청문위원들의 질의와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삼권분립의 취지를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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