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그룹(회장 홍선근)이 새해를 맞이해 그룹 계열사 인사를 단행했다.

머니투데이(대표 박종면)는 전무이사로 김준형 전 편집국장, 편집국장에 송기용 전 산업부장을 임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대표 유승호·MTN)은 전무이사로 정미경 전 보도본부장, 보도본부장으로 서성완 전 산업1부장을 임명했다. 뉴스1(대표 이백규)은 전무이사에 강호병 전 편집국장, 편집국장에 이영섭 전 부국장을 임명했다.

▲ 머니투데이 CI
▲ 머니투데이 CI

머니투데이그룹이 지난 2014년 7월10일에 인수한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계열사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머니투데이그룹 소속 A기자는 “뉴시스도 계열사이고 같은 그룹이긴 하지만, 인수한 그룹이라 상대적으로 정기 인사에 소극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매체(방송·신문)는 4대 그룹(삼성·LG·SK·현대)을 담당했던 산업부장을 보도국장이나 편집국장 등 주요 자리에 임명한다. 머니투데이와 MTN 신임 국장 및 보도본부장 역시 산업부장 출신이다.

머니투데이그룹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무이사’라는 직책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머니투데이그룹에는 전무이사라는 직책은 없었다. 머니투데이그룹 소속 B기자는 “머니투데이는 한국일보를 비롯해 각 언론사에서 일하던 기자들이 모여 생긴 언론사다. 초창기 멤버를 대우해주는 의미로 전무이사라는 직책을 만들어 준 것 같다”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정확히 설명해준 건 없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지난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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