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의 편향성이 심각하다며 방송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어 프로그램의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김어준 진행자, 작가, PD도 고소·고발 등 다각적 법률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3일 박성중 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방송내용 및 출연자 현황을 집중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의 심각한 편향성을 직접 확인했다. 정치적 사안을 다룬 37개 코너 중에 보수 성향 인사만 출연한 코너는 9개(24%)이며, 보수 성향 인사도 김세연 의원이라든지 김영우 의원이라든지 이런 의원님들이 주로 출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진보 함께 출연한 코너가 4개, 진보 성향 인사만 출연한 코너가 24개(65%)에 이르고 있어 확연하게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중 위원장의 보고를 받은 심재철 원내대표는 ““TBS에서 취재 나오신 분 계시냐”며 뉴스공장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출연하는 ‘황야의 우나이퍼’ 코너를 언급하면서 “특정 정당 정치인이 한 프로그램을 고정 진행을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 부분에 강력히 문제제기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성중 위원장의 뉴스공장 분석 내용과 심재철 원내대표의 강력 대응 주문 발언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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