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용길 CBS사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CBS 2020년도 정책목표를 ‘디지털콘텐츠 경쟁력과 선교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으로 정했다. 지상파 방송 위기와 코바코 광고 급감 상황을 CMS 후원과 헌금 후원으로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2020년 목표를 ‘디지털콘텐츠 경쟁력과 선교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으로 언급하고 “코바코 광고가 2015년 300억 원에서 지난해에 226억 원으로 4년 만에 74억 원 감소했다”며 CMS 후원자 모집과 헌금 등을 경영 위기를 돌파할 요소로 언급했다. 

한 사장은 “CMS 후원자 모집운동의 결과로 CMS 후원자가 1만 4000명에서 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2015년 18억원 CMS 헌금이 지난 해 6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와 같이 매년 1만 명씩의 CMS 후원회원을 증가시켜 나가면 2024년에는 10만 CMS 후원회원이 확보될 것이고 매년 120억 이상의 선교헌금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 광고시장을 잡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목동에 위치한 CBS 사옥.
▲목동에 위치한 CBS 사옥.

한 사장은 CBS의 성과에 대해 “CBS는 대한민국의 모든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중 BEST 20에 8개의 프로그램을 올려 놓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연속해서 우리나라 5개 기독교TV채널과 종교방송 전체에서 시청율 1위”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과 모바일로 CBS방송을 전하는 CBS레인보우의 접속자가 지난 해 최초로 50만을 돌파했다”며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천로역정’이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독영화를 통해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고 회사 경영수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신천지OUT’ 등 이단퇴치 운동도 성과로 언급했다. 

한 사장은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30억 원이 넘는 장비시설 투자를 계속했다”며 “지난 4년간 150억 원이 넘는 장비시설 투자로 CBS 사옥은 전과는 많이 다른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지역 CBS에 대해서는 광주본부 음악FM 개국을 말하고 전북 음악FM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 해 속초와 동해, 삼척 등 강원 영동 지역과 충주에 중계소 설립이 허가”됐고 “대구CBS와 강원CBS가 새로운 사옥을 마련함으로써 아주 쾌적한 공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보도부문 성과로는 타 매체 인용이 잦은 ‘김현정의 뉴스쇼’와 ‘정관용의 시사자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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