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8시6분께 국회 본회의가 개의되자 자유한국당은 임시회 회기 결정 안건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시도했지만, 문희상 국회 의장은 필리버스터 건이 아니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기 결정의 건 첫 토론에 나선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회기 결정의 건을 두고 무제한 토론을 기습적으로 진행하지만, 5분이 지나자 문 의장은 마이크를 껐다. 이어 다른 의원의 토론이 진행되지 않자 일반 토론을 종결하고 회기 결정 건을 투표에 부쳤다. 결국 회기는 12월25일로 결정 나고 문희상 의장은 강하게 항의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헌법재판소로 가라고 한다. 한편 본회의장 밖에선 ‘나를 밟고 가라’던 황교안 대표가 평온하게 앉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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