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MC를 교체한다.

지난해 2월 첫 방송 이후 진행을 맡아온 배우 김의성씨와 주진우 전 시사IN 기자는 16일 오후 75회분을 끝으로 시청자와 작별한다.

MBC에 따르면 스트레이트는 △두 MC 계약 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 등에 따라 조승원·엄지인 MBC 기자를 새 진행자로 기용한다.

▲ MBC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 MBC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한 김의성·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원 기자는 1997년 MBC에 입사해 사건기자를 총괄하는 시경캡(사건팀장)과 사회부장(인권사회팀장) 등을 지냈다. 2014년에는 MBC 기자협회장을 맡아 MBC 뉴스 정상화 투쟁을 이끌었다.

입사 15년차 엄지인 기자는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새 진행자는 내년 1월13일 새해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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